비쇼 는 비보이를 사랑한발레리나를 연출한 이근희씨의 새로운 공연으로
스토리를 없애고 공연자체에 포커스를 둔 힙합공연이다.
알고 봤더니 연출자 이근희씨는 TV에서 비보이 문화와 전혀 안어울리는 이미지의 맘좋은
아저씨 역으로 나오던 탤런트 였다
역시 사람은 겉만 보고는 모르는것이다.
공연을 진행하는곳은 질러존 지하 1층에 있는 질러홀
질러홀 이어서 그런지 에어콘도 빵빵했지만 음향 효과는 도 최고였다.
다만 원래가 스탠딩 공연장 이어서 의자는 접의식 의자를 준비해두었고
앞좌석과 뒷좌석간의 높이 차이가 없다
무대가 좀높다 하더라도 비보잉 중 바닥을 쓰는 무브들이 많은지라
머리크고 키큰 사람이 앞에 앉게되면 시야에 방해가 많이! 된다.
공연은 비보잉, 비트박스,힙합,디제잉 등 다양한 공연을 보여주는데
스토리부분을 과감히 없애서일까?
타 공연들은 초반에 비보이들의 움직임들이나 무브가 좀 단조로운편이었지만
비쇼의 공연은 각각의 다른색깔의 공연들로 처음부터 강렬함을 주고있다.
그렇다고 해서 스토리가 전혀없는건아니다.
한여행자가 힙합의 세계로 안내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여행자가 각각의 공연들의 매개체 역활을 좀더 강조한다면
재밌는 스토리가 나올수있을꺼란 생각도 들었다.
다만 아쉬운건. 대개의 비보이공연이 피날레를 각자의 개인기를 보이며 끝나기에
마지막으로 여행자가 떠나고 무언가가 좀더 있을줄알았는데 그냥 끝 난다는거..
공연자체는 힘이 넘쳤으며 마지막에 가서는 모든관객이 스탠딩상태에서
같이 공연을 즐긴것도 좋았다.
게다가 그들의 복근은 .... 마치 비보이계의 300 같았다.
현재는 질러홀에서 공연중이지만 홍콩쇼케이스도 성공적이었다니.
좀더 다듬어져서 제2의 난타, 점프 처럼 세계인에게 우리의 젊은문화
를 보여주는 공연이 되었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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