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진출..불붙는 오픈마켓 |
G마켓의 성공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오픈마켓 시장에 싸이월드까지 진출하면서 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온켓과 GS이스토어가 지난해 오픈마켓을 시작한 데 이어 올해는 CJ홈쇼핑의 엠플이 이미 영업을 개시했고 이달말에는 싸이월드가 진출할 예정이다. ◇ 너도나도 오픈마켓 = 싸이월드 '싸이마켓'은 미니홈피와 1촌, 도토리 등을 활용할 수 있고 네이트몰, 네이트온쇼핑 등 관련 사이트와 연계된다는 점을 차별성을 내세우고 있다. 한달 전에는 CJ홈쇼핑이 작년 한해 순이익의 30%에 달하는 거액인 200억원을 들여 세운 엠플온라인을 통해 오픈마켓 시장에 뛰어들었다. CJ홈쇼핑 관계자는 "오픈마켓 시장이 앞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 켠에 비켜나서 바라보고 있을 수 만은 없다"고 말했다. 그 밖의 다른 대형 유통업체들도 거래시 신뢰 문제가 생기면 인지도에 피해가 온다는 점에서 주저하고 있지만 계속 시장을 주시하면서 오픈마켓 진출 여부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시장 구도 재편될까 = 업계에서는 회원 수 1천800만명에 달하는 싸이월드의 진출이 오픈마켓 시장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전망과 상거래 전문 사이트가 아닌 데 따른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한상화 애널리스트는 "싸이월드는 10-20대 회원이 많기 때문에 가격이 싸고 유행에 민감한 제품 위주인 오픈마켓 사업을 하기에 유리한 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기존의 쇼핑몰은 초기에 판매자와 회원들을 끌어들이는 데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하고 포털 사이트는 쇼핑몰로서 전문성이 떨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싸이월드는 장점이 많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옥션과 G마켓이 1위 싸움을 하고 나머지 다음온켓, GS이스토어, 엠플 등이 3위 경쟁을 벌이는 현 구도에 싸이마켓이 변화를 줄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회원 기반이 강력한 점은 부럽지만 '커뮤니티는 돈 냄새를 싫어한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과거 커뮤니티나 게임 서비스는 상거래와 잘 연결되지 않았다는 점이 걸림돌이다"고 지적했다. ◇ 수익성 있나 = 업체들이 흐름에서 낙오할 수 없다는 등의 이유로 오픈마켓 시장에 뛰어들고 있지만 수익성에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많다. G마켓의 경우 작년 거래액이 1조809억원에 달하지만 수수료 기준 매출액은 713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에 불과하고, 다음온켓도 작년 5월 이래 거래액이 1천35억원, 수수료 기준 매출은 47억원 수준이다. 물론 거래액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G마켓은 1.4분기 거래액이 4천690억원으로 늘었고 다음온켓도 639억원, GS이스토어도 작년 하반기 720억원에 조금 못미치는 545억원에 달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거래액이 늘어나더라도 가뜩이나 마진이 박한 상황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면 판관비 지출이나 수수료 인하 요인도 커지므로 지금으로선 수익성 측면에서는 큰 매력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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